동영상
<앵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인터넷에 퍼졌고,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건물 안 텅 빈 복도 한 여성이 걸어와 집 문을 열고 들어가자, 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재빠르게 뒤쫓아와 닫히는 문에 팔을 뻗습니다. 간발의 차로 문이 잠길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초.
남성은 닫힌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며 복도와 문 앞을 1분 넘게 서성입니다.
어제(28일) 아침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 건물에서 찍힌 CCTV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집으로 들어간 직후 누군가 계속 문을 두드린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해 주변을 살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돌아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때는 이른 시간이었고 용의자도 현장 주변에 없었고, 그래서 피해자에게 안내를 하고 돌아온 것으로…]
뒤늦게 CCTV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영상에 나타난 남성을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저녁 무렵에서야 해당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남성이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해당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