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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와 이즈모급 호위함 승선…"日, F-35 최대 구매국"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5.28 11:33|수정 : 2019.05.28 11:33


방일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호위함에 승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8일) 오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를 찾아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에 승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별도의 헬기 편으로 호위함에 승선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갑판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자위대 호위함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부부는 이후 갑판 아래로 이동, 격납고에서 기다리던 해상자위대원과 미 해군 요코스카기지 대원들 앞에 섰습니다.

저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이 (함께하는) 격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일 동맹은 전례 없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것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F-35 전투기 구매 계획을 재차 거론하며 "일본은 동맹국 중 최대 구매국"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늘 아침의 사건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벌어진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즈모급 호위함은 길이 248m, 폭 38m에 만재 배수량이 2만 7천t에 달하고 갑판 개조 시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 운용이 가능해 경항모로 분류되나, 일본은 항모급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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