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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출발 美 항공기, 엔진에 불붙어 1시간 만에 회항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5.28 11:25|수정 : 2019.05.28 11:25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승객 142명을 태우고 서태평양 마셜제도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가 운항 도중 엔진에 불이 붙어 급히 회항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 시간 27일 호놀룰루 대니얼 K.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마셜제도 마주로 공항으로 향하던 보잉 737-800 비행기가 이륙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왼쪽 날개 엔진이 화염에 휩싸여 호놀룰루로 되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승객은 날개 엔진 밑으로 주황색 화염이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기내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승객은 미국 언론에, "불꽃과 연기가 몇 초간 두 차례에 걸쳐 뿜어져 나왔다"라고 말했습니다.

비행기는 호놀룰루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조종사들이 엔진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해 안전하게 되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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