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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호수에서 수영하던 여성, 악어에 물려 중상

정동연 기자

입력 : 2019.05.28 04:17|수정 : 2019.05.28 04:17


▲ 악어에 물린 수영객 후송

미국 플로리다주 호수에서 수영하던 20대 여성이 악어에 물려 병원에 후송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25일 플로리다주 키 레이크 야생공원에 있는 호수에서 일어났고, 가슴 깊이에서 수영하던 26세 여성이 2.6m 길이의 악어에게 다리와 옆구리를 공격당했습니다.

악어가 여성을 공격하던 순간 호수에는 10여 명의 수영객이 더 있었습니다.

여성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면허를 가진 전문가들이 출동해 악어를 호수에서 제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플로리다주 야생보호 지역에는 악어가 자주 출몰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현지 안전 관리 당국은 플로리다 주민이 악어의 공격을 받을 확률은 320만 분의 1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플로리다주 브레버드 카운티 경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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