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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美·이란 물밑협상 시작된 듯"…이란은 강력 부인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5.27 16:15|수정 : 2019.05.27 16:15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속에 양국이 물밑에서 협상을 이미 시작한 것 같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실과 연관된 아랍어 일간 아샤르크-알아우사트는 25일자 기사에서 칼리드 알자랄라 쿠웨이트 외무 차관보가 워싱턴과 테헤란의 물밑 협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알자랄라 차관보는 지난 23일 쿠웨이트 외무장관이 기자들에게 오만 외무장관의 테헤란 방문을 거론하면서 양측의 움직임과 접촉이 이미 시작된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쿠웨이트도 중동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며 충돌을 피하고 안정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보도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직·간접으로 어떤 협상을 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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