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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전쟁 압박' 속 中 인민은행 위안화 평가절상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5.27 11:21|수정 : 2019.05.27 11:21


미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매기는 규정을 추진하는 등 '환율전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기준 환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인민은행은 오늘 위안화 중간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23일까지 위안화 중간환율을 11일 거래일 연속 올렸다가 지난 24일 단 0.0001위안 내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10일 미중 무역협상 결렬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환율이 유의미하게 내린 것은 사실상 오늘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3일 자국 통화를 절하하는 국가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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