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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장암 아시아 1위…식습관 개선 필요"

진송민 기자

입력 : 2019.05.25 09:53|수정 : 2019.05.25 09:53


국내 대장암 환자가 20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 암 등록본부가 2015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남자 10만 명당 40.2명, 여자는 10만 명당 22.2명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의 국제 암 연구소도 184개국 가운데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항문에서부터 약 15㎝에 해당하는 직장 부위에 발생하는 암이 대장암 또는 직장암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비율(25∼30%)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장은 변 속의 독성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되기 때문에 다른 대장 부위보다 염증이나 세포 돌연변이로 인한 암세포가 잘 생깁니다.

직장암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치료가 가장 우선됩니다.

과거 직장암 수술은 좁은 골반 안에서의 수술로 종양의 제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의 도입으로 수술의 어려움이 감소됐다는 게 의학계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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