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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중국 개방 확대하고 자유무역 수호할 것"

입력 : 2019.05.24 10:05|수정 : 2019.05.24 10:05


미·중 무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개방 확대 의지와 더불어 자유무역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2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헝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리커창 총리는 싱가포르와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개방은 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세계 발전에도 큰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개방을 계속 확대할 것이며 대외 개방의 문은 더욱 활짝 열릴 것"이라면서 "중국은 싱가포르와 규칙에 바탕을 둔 자유무역을 지키며 역내 및 세계 평화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 총리는 중국이 국내 기업과 외자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경영 여건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공정 경쟁과 호혜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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