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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김학의 사건'으로 6년 만에 재구속…성폭행 수사 급물살

김관진 기자

입력 : 2019.05.22 22:04|수정 : 2019.05.23 01:26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구속됐습니다.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7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후 6년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 소명되고 사안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윤 씨를 상대로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한 뒤 한 달여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기존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알선수재, 공갈 혐의에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법원이 윤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성폭행과 무고 혐의를 무겁게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윤 씨는 2013·2014년 두 차례 특수강간 혐의를 놓고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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