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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박차…내년부터 빨대·면봉 등 금지

정동연 기자

입력 : 2019.05.22 13:56|수정 : 2019.05.22 13:56


영국에서 내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접시, 면봉 등의 사용이 금지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부 장관은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 물품들은 보통 단지 몇분 사용되고는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리며, 결국 우리의 바다로 흘러 들어가 소중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말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젓개, 면봉은 내년 4월부터 금지되며 플라스틱 접시와 나이프, 숟가락, 포크 등 일회용 식사 도구는 내후년부터 판매가 금지됩니다.

단, 의료적으로 필요하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금지 조치에 따라 연간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가 4천400만 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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