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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년 난민비용 30조원…난민발생지역 지원금 급증

배준우 기자

입력 : 2019.05.22 04:20|수정 : 2019.05.22 04:44


독일 정부가 지난해 난민 관련 비용으로 우리 돈 30조 원 규모에 달하는 230억 유로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등 현지 언론은 난민 비용이 전년보다 20억 8천 유로가 증가해, 역대 최고 지출 금액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연방재무부는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연방내각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난민 관련 비용이 증가한 건 난민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금은 난민 발생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난민 관련 비용 가운데 75억 유로는 연방정부가 16개 주(州)에 지급한 난민의 기초생활비 비용 등입니다.

또, 망명이 허용된 난민 100만 명 정도를 대상으로 지급한 실업급여체계 '하르츠 IV' 지급액도 40억 유로(5조 3천200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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