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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서방 14개국에서 테러 112건…최근 5년간 4분의 3 발생"

배준우 기자

입력 : 2019.05.22 00:28|수정 : 2019.05.22 02:05


최근 15년 동안 미국과 서유럽 국가를 상대로 발생한 테러 건수가 1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네덜란드 정보기관 AIVD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테러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특히 112건 가운데 75%는 지난 5년 동안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조직된 2014년 이후 테러가 급증했다는 뜻입니다.

AIVD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14개국이 테러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70%는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등 4개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112건의 테러 가운데 대부분은 알카에다, IS의 지령을 받아 실행됐고 76%는 사상자를 내는 등 테러범들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5년간 이들의 테러 성공률은 84%에 달했습니다.

최근 테러범들은 테러공격 수단으로 차량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전체 테러의 17%에 트럭이나 승용차가 사용됐습니다.

대부분의 테러는 쇼핑가나 광장 등 사람들이 몰려 있지만, 치안이 허술해 접근하기 쉬운 곳에서 발생했다고 AIVD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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