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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추위 피하려 피운 불에 브뤼셀 철도 운행 한때 전면 중단

노동규 기자

입력 : 2019.05.15 02:42|수정 : 2019.05.15 02:42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 반쯤 벨기에 브뤼셀 시내 '북역' 안에서 불이 나 도심 북역과 남역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이 1시간 반 동안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북역 역내에 머물던 노숙자가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운 게 열차 운행을 통제하는 시그널 박스에 옮겨붙어 발생했다고 RTBF 등 벨기에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지 신문 드모르겐은 오늘(15일) 오전에도 일부 열차가 정상 운행되지 않고 일부 노선들이 계속 영향을 받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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