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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비 맞기 싫어요!"…벽에 바짝 붙어 '극혐 표정' 지은 고릴라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5.14 08:54|수정 : 2019.05.14 08:54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피하는 고릴라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주 콜롬비아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비 맞기 싫어 벽에 바짝 붙어 '극혐 표정' 지은 고릴라영상을 보면 고릴라들이 비에 젖지 않은 구역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그때 구석에 있던 한 마리가 일어나더니 실내 우리로 들어가 버립니다.

이를 본 암컷 고릴라들도 주춤하더니 따라나서는데요, 비에 젖는 게 싫은지 몸을 최대한 벽에 바짝 붙인 채 일렬로 움직입니다. 특히 이빨을 훤히 드러내고 찡그린 표정이 압권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어난 수컷 고릴라도 위엄있게 들어가는가 싶더니, 한껏 표정을 찡그린 채 후다닥 뛰어갑니다.
비 맞기 싫어 벽에 바짝 붙어 '극혐 표정' 지은 고릴라비 맞기 싫어 벽에 바짝 붙어 '극혐 표정' 지은 고릴라이후 사육사 브룩 헌싱어 씨는 "고릴라들도 우리처럼 비에 젖는 걸 싫어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영상을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영상이 빠르게 화제가 되자 그는 "아마 비를 경멸하는 듯한 고릴라들의 표정이 사람과 너무 비슷해서 인기를 얻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eur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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