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범행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어젯(11일)밤 11시 40분쯤 중랑구의 한 공원에서 경찰 추적을 받던 56살 정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지인 54살 한모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이들 사이 별도의 채무관계는 없었지만, 금전 문제로 이견이 생겨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몸에서 한 씨를 살해하는 데 사용한 흉기가 발견됐고, 유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