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강성훈, 9개 홀 돌고 선두→2위 하락…3R 일몰 중단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5.12 11:57|수정 : 2019.05.12 11:57


미국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이 악천후 속에서 주춤했습니다.

강성훈은 오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9개 홀만 돌면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 줄였습니다.

2라운드까지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강성훈은 중간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해 18언더파를 친 맷 에브리에게 1타 밀려 선두 자리를 내주고 단독 2위로 내려갔습니다.

강성훈은 파4 3번 홀과 파4 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를 지켜나갔으나 파3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강성훈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에브리는 9개 홀에서 6타를 줄여 4타 차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에브리는 강성훈이 보기를 적어낸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이 상태에서 일몰 중단됐습니다.

3라운드 경기가 늦게 시작한 바람에 강성훈과 에브리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심한 폭풍우로 예정보다 약 9시간 늦게 시작했습니다.

강성훈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40분이 돼서야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3라운드 잔여 경기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합니다.

강성훈이 선두를 탈환하면 2011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강성훈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 2위입니다.

이경훈은 11개 홀을 돌며 1오버파를 치고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79위를 기록 중입니다.

임성재는 9개 홀을 돌면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로 최하위인 83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