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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머리 다쳤을 때 뒤늦게 구토…응급실 가야"

최호원 기자

입력 : 2019.05.11 10:39|수정 : 2019.05.11 18:12


유아나 어린이들이 머리를 다쳤을 때 처음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이후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소아들이 머리를 다치는 원인은 51.6%가 낙상입니다.

특히 4세 이하의 경우 낙상 사고의 절반 가량이 가정 안에서 발생합니다.

두부 외상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에 그칩니다.

하지만, 두개골 골절 11.5%, 뇌출혈 등 두개골 내 손상도 12.7%를 차지합니다.

두개골 골절은 충격을 받은 자리에만 생기지 않고 힘이 분산돼 다른 곳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이후 아이가 자꾸 자려고 하거나 외상 후 경련, 심한 두통과 구토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응급실에 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민호 신경외과 교수는 "일부는 신경 정신과적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며 "나중에라도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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