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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행…8년 만에 V리그 유턴

이성훈 기자

입력 : 2019.05.10 08:52|수정 : 2019.05.10 08:52


▲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캐나다 출신 가빈 슈미트 선수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가 8년 만에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합니다.

가빈은 캐나다 토론토의 첼시 호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의 낙점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2011-12시즌 이후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유턴하게 됐습니다.

가빈은 소속팀인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챔피언십 일정 때문에 첫날 연습경기만 참가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습니다.

가빈은 2009-10시즌부터 3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 3연패 위업을 이뤘습니다.

특히 가빈은 2009-10시즌 1천110점을 기록해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1천점을 돌파했고, 2011-12시즌 1천112점을 올리는 등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24살 라이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를 선택했습니다.

3순위 KB손해보험은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 4순위 대한항공은 스페인 출신의 라이트 안드레스 비예나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5순위 우리카드는 전날 우선 지명했던 콜롬비아 출신의 리버만 아가메즈와 계약했습니다.

6순위 삼성화재와 7순위 현대캐피탈은 미국 출신의 라이트 조셉 노먼과 올 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지명했습니다.

7개 구단이 지명을 마침에 따라 올 시즌에 뛴 선수 중에서는 아가메즈와 요스바니가 V리그에 재입성하게 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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