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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 대통령, 정책 수정 없이 국민 속일 궁리만"

이호건 기자

입력 : 2019.05.09 11:05|수정 : 2019.05.09 11:0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 수정 불가를 선언하고 좋은 통계를 찾아서 홍보하라는 특별팀까지 만드는데 이는 국민 삶이 망가지든 말든 눈과 귀를 가리고 속일 궁리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서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지금이라도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와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청와대 참모들이 만든 세트장에 갇혀서 현실을 제대로 못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이 세트장을 나오지 않는다면 국민이 세트장을 무너뜨릴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 국민의 분노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바로잡을 때까지 민생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다시 한번 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 삶이 벼랑 끝에 있고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데 이 정권은 북한에 식량을 보낼 궁리만 하고 있다"며 "청와대 앞에는 9살 딸의 북송을 막아달라며 탈북자 부모가 무릎을 꿇고 눈물의 호소를 하는데 탈북민들의 목숨을 휴짓조각처럼 여기면서 식량을 보낼 궁리만 하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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