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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리프트 운전자들 글로벌 파업…미·영·호주서 '앱 끄기'

정혜경 기자

입력 : 2019.05.09 06:04|수정 : 2019.05.09 06:58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의 동맹파업이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파업은 시차가 가장 빠른 호주 멜버른의 한 편의시설에 운전자 30여 명이 모여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병가 미준수 등 현재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알고리즘을 파괴할 것이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펼쳤습니다.

이어 영국 런던과 버밍엄, 노팅엄, 글래스고에서도 운전자들은 오전 2시간 동안 고객과의 연결 채널인 앱을 꺼두는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도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8개 대도시에서 기사들이 시한부 파업을 벌였습니다.

우버는 운전자 파업에 앞서 성명을 내고 "운전자 없이 우리는 성공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버는 110만 운전자에게 기업공개 보상금과 스톡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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