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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 민지, 세계 1위 스웨덴 꺾고 왕중왕전 첫 승

이정찬 기자

입력 : 2019.05.08 19:08|수정 : 2019.05.08 19:08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세계 1위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를 꺾고 이번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에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스킵 김민지가 이끌어 '팀 민지'로 불리는 대표팀, 춘천시청은 오늘(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컬링 월드컵 파이널 B조 1차전에서 스웨덴을 5대4로 꺾었습니다.

지난 2월 월드컵 3차 대회 결승에서도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팀 하셀보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팀 민지는 다시 한 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1 대 1로 맞선 3엔드 3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4엔드 한 점을 내준 뒤, 6엔드와 7엔드 유리한 후공 기회에서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8엔드, 스킵 김민지가 까다로운 샷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2018-2019 시즌 월드컵 우승팀 3팀과 세계선수권 우승팀 등 정상급 8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에서 대표팀은 스웨덴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스위스, 러시아와 함께 B조에 속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대표팀은 내일 러시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세계컬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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