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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황교안, 대권 욕심에 국회 볼모로…민생 아닌 대권 투쟁"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5.08 10:21|수정 : 2019.05.08 10:29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국회를 볼모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민생 투쟁을 하겠다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대권 투쟁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로 1년 간의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도 단결해 야당과 어려운 협상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본회의를 17번 했고, 이를 통해 통과된 2천150건의 법안 중 우리 당이 중점 법안으로 지정한 것이 176건이었다"며 "본회의 표결이 필요한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등의 인사청문회 8건을 단 한 건의 낙마도 없이 전원 통과시킨 것도 보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상황이 어려워져서 후임 원내대표와 국민께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지난해 저도 국회가 장기간 중단된 상태에서 원내대표가 됐는데, 이번에도 우연히 이런 상황이 돼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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