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3기 신도시…사당역 등에 1만 가구 공급

한주한 기자

입력 : 2019.05.07 10:25|수정 : 2019.05.07 11:42


정부가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를 짓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3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양시 창릉동엔 813만㎡ 면적에 3만8천 가구, 부천시 대장동 343만㎡에는 2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왕십리역 철도부지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섭니다.

이 밖에 안산 장상, 용인 구성, 안양 인덕원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 2천가구가 지어집니다.

모두 28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11만 가구에 달합니다.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우선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가칭 '고양선' 지하철이 신설됩니다.

경의 중앙선 화전역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 즉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됩니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 용산에서 25분, 서울 강남에서 30분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부천 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선을 잇는 총 연장 17.3㎞의 슈퍼 BRT가 설치됩니다.

청라 BRT를 슈퍼 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됩니다.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교통 소요 시간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9월 1차 3만 5천가구에 이어 12월 2차 15만 5천가구 발표까지 19만 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는데,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오늘 추가로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등이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