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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대선 주자 압도적 선두

류희준 기자

입력 : 2019.05.07 11:05|수정 : 2019.05.07 11:05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가파른 지지도 상승세를 보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0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힐-해리스X가 공개한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46% 지지율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32% 포인트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쟁자로 간주하고 있는 진보계 대표주자 샌더스 의원은 예상 밖 저조 속에 14% 지지에 그쳤고, 사우스 벤드 시장을 지낸 신예 피트 부티지지가 8%로 3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대선 이후 30~40대 유권자들로부터 샌더스 후보보다 2배 가까운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이틀간 민주당원 혹은 지지 유권자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6%,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과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각 3%에 그쳤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내에 인기가 높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8년간 부통령을 지낸 경력이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난달 출마 선언에 따른 12~15%의 지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화당 전략가인 코너 맥과이어는 지난 2016년 공화당 후보 지명 레이스에서 예상치 않았던 트럼프 후보가 급부상했던 사실을 들어 민주당 예선전도 아직 반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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