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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살해한 계부 내일 검찰 송치…'보복살인' 적용

유영규 기자

입력 : 2019.05.06 14:20|수정 : 2019.05.06 14:20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집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김모씨를 내일(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합니다.

김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무안군 한 농로에 세운 승용차 안에서 의붓딸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시신을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입니다.

김씨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지목한 의붓딸에게 복수하고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할 때 김 씨에게 적용한 살인 혐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 적용할 방침입니다.

살해사건과 별도로 의붓딸 강간미수 등 김 씨의 성범죄 의혹은 광주지방경찰청이 수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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