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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하는 훈련 자제해야"

김정인 기자

입력 : 2019.05.05 10:50|수정 : 2019.05.05 10:54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훈련을 두고 "어떠한 경우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 그리고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훈련은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도, 미국도, 자체 훈련은 물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하고 있기에 북한도 합의 내용을 일탈하지 않는 군사 훈련 혹은 발사체 실험 발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9·19 군사합의도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북한이 발사체 발사로 세계를 혼란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면 냉정한 시선으로 김정은과의 대화 입장 유지 등 사태는 진정돼가고 있다. 또 언론 등을 보면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훈련용 발사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아직은 한미 양국의 분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나친 속단은 금물"이라며 "특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께서는 '정부 발표는 거짓말이다'라고 속단하시는 것은 정당 대표로서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남북미 정부는 신중한 언행으로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길로 가야 한다"며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평화와 비핵화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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