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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사일 아니다' 국방부 발표는 거짓말"…나경원 "굴종적 대북정책 결과"

권란 기자

입력 : 2019.05.04 16:12|수정 : 2019.05.04 17:11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의 패스트트랙, 즉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한국당 지도부는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허상'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국방부가 애초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단거리 발사체'라고 수정한 점을 언급하며 "국방부는 '미사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다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핵 없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고 했지만, 북한은 핵을 개발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며 "이것도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연설하는 나경원 (사진=연합뉴스)나경원 원내대표도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을 길로 가고 있다"며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잘 이행되고 있다'고 하더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대한민국의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망하고, 안보는 결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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