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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북한이 좀 더 포괄적 안목으로 들여다봐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9.05.02 11:26|수정 : 2019.05.02 11:2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포괄적인 안목을 가지고 이 사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내신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 중 어느 쪽이 변해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미국은 기본적으로 포괄적인 접근을 갖고 포괄적인 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도 나름대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 하노이 이후의 상황, 미국에서 오는 여러 가지 신호를 분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북특사 등을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있지만,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남북미 정상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이 수면 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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