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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넉 달째 0%대 상승…1965년 집계 이후 최저수준

한주한 기자

입력 : 2019.05.02 09:10|수정 : 2019.05.02 18:06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하락과 서비스물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으로 4개월째 1%를 밑돌았습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4월보다 0.6%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0%대에 머물렀습니다.

4개월 연속 0%대 물가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습니다.

공업제품은 1년 전과 비교한 석유류 가격 하락에 영향 받아 0.1% 하락했습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보다 1.3% 올랐고, 서비스물가는 0.9%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를 보기 위해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특히 식품은 지난해보다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2.7%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비교해서는 0.4%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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