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 만들고 싶다"

129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내고,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동으로 꿈을 이루고, 노동으로 세계를 발전시키고, 노동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나라를 이뤄내고 싶다"면서 "'숙련공', '기능공', '마스터'들이 우리 일터와 사회 곳곳에서 대접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존중 사회'는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들"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계를 향해서도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며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쌍용자동차와 KTX 여승무원, 파인텍, 콜텍악기 등 오랜 노동 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면서,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남몰래 부르던 시절을 지나, 우리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노동의 숭고함'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