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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시켜 달라" 흉기로 보호사 협박한 정신병원 환자 체포

김덕현 기자

입력 : 2019.04.30 12:59|수정 : 2019.04.30 12:59


정신병원 보호사를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오늘(30일) 특수협박 혐의로 42살 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29일 새벽 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정신병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며 26살 보호사 서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서 씨가 퇴원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직후 인근 공원으로 달아난 배 씨는 경찰에 1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조현병을 앓았던 배 씨는 지난 9일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일 배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며,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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