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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초반부터 팽팽한 기 싸움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04.30 07:15|수정 : 2019.04.30 07: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신경전이 초반부터 치열합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주 공식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고, 바이든도 밀리지 않고 정면으로 맞받아치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첫 유세를 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졸린 조 바이든이 위대한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유세를 할 예정"이라며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가 역대 최저 실업률과 철강산업의 번성으로 경제적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으며 위대한 미래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게 틀림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 공식 지지를 선언한 첫 노동조합인 '국제 소방관 협회'도 트럼프 대통령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비에 미친 노조 지도부의 지지를 절대로 얻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회비와 의료비, 경비로 조합원들을 약탈했다"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노조를 질타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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