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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스파이 용의자, 터키구치소서 극단적 선택…'카슈끄지 수사' 받아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04.30 04:34|수정 : 2019.04.30 04:34


최근 터키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용의자가 구금시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터키에서 UAE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이번 달 중순 체포된 2명 가운데 자키 Y.M.하산이 이스탄불의 한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탄불 검찰은 아침 식사를 가져간 교도관이 감방 화장실 문에 목을 맨 채 숨진 하산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터키 수사 당국은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를 위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하산을 포함해 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요원 활동을 했다고 자백했고, 정보업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장비도 압수당했습니다.

터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시신유기 사건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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