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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 20대 여성 음주측정 거부하고 자해 소동

김형래 기자

입력 : 2019.04.29 16:20|수정 : 2019.04.29 16:20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러시아 국적 20대 여성이 조사 도중 손목을 긋는 등 자해소동을 벌였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오늘(29일) 러시아 국적의 25살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A씨는 아침 8시쯤 경기 김포시 마산동의 한 도로에서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고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A씨에게서 술 냄새를 맡은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첩 형태의 플라스틱 휴대전화 케이스로 자신의 손목을 수차례 그어 상처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상처가 크지 않아 치료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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