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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에 5언더파 질주 최혜진, 첫 메이저 보인다

하성룡 기자

입력 : 2019.04.27 18:59|수정 : 2019.04.27 18:59


최혜진이 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왕관에 도전합니다.

최혜진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습니다.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다연, 박소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아마추어 시절 2승과 지난해 신인 때 2차례 정상에 올랐던 최혜진은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머쥘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해 41회째를 맞은 KLPGA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이며, 최혜진은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습니다.

최혜진은 이날 고감도 퍼트를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로 뛰어오른 최혜진은 파4 8번 홀과 파5 11번 홀에서 1타 씩 더 줄여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하지만 12번 홀 이후 뜨겁던 퍼트 감각이 다소 무뎌진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1.5m 파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나섰던 이다연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습니다.

201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박소연은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지영은 2타를 줄여 8언더파로 3타 차 4위에 올랐고, 기대를 모았던 이정은은 보기 2개로 2타를 잃어 6언더파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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