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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정은 대미 비난에 "여전히 건설적 협상 준비돼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9.04.27 14:29|수정 : 2019.04.27 15:58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미국을 공개 비난한 데 대해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김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하노이 회담은 많은 문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고 간격을 좁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반응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의 전략적 결단을 보여주면 3차 북미정상회담 등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북러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는 평화적인 수단으로 달성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외교적 과정의 추동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력들"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비핵화는 한반도와 한반도를 넘어선 평화와 안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열쇠"라면서,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이고 외교적인 노력을 통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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