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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속도로서 음주운전 적발되자 순찰차 훔쳐 도주

신정은 기자

입력 : 2019.04.27 11:10|수정 : 2019.04.27 11:12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순찰차를 몰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어제(26일) 만취 상태에서 경찰 순찰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 (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57살 양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 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인근에서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몰고 약 8㎞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양 씨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09%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됐고 순찰차를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은 경찰이 양 씨를 단속했고, 순찰차 뒷좌석으로 옮겨진 양씨는 경찰관이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옮기는 틈을 타 순찰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다른 순찰차로 양씨를 뒤쫓아가 검거한 고속도로순찰대는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담당 경찰서로 넘겼습니다.

건설근로자인 양씨는 2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양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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