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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비행기에 동전 던져 이륙 지연…'미신 때문에?'

입력 : 2019.04.26 17:46|수정 : 2019.04.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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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동전에 멈춘 비행기'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 난닝에서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던진 동전 때문에 이륙이 1시간 18분이나 지연됐습니다.

'탑승 전 비행기를 향해 동전을 던지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중국 미신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혔고 항공사 직원들이 즉각 조치를 취했지만, 동전 여섯 개를 회수하고 안전점검을 하느라 죄 없는 다른 승객들만 소중한 시간을 빼앗겼습니다.

문제의 승객은 7일 동안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에서 여객기에 동전을 던진 사건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2일 30대 남성이 여객기에 동전 3개를 던져 비행이 지연됐고 10일에도 역시 동전 때문에 2시간가량 이륙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행운은커녕 모든 승객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면서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5G 시대에도 이런 미신을 믿는 자들이 많다니" "그래도 사전에 발견하고 사고 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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