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감자로 만든 이색 호텔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아이다호주 사우스 보이시 들판에 자리한 '감자 호텔'을 소개했습니다.
무게 6t에 길이 8.5m, 폭 3.6m에 달하는 이 감자는 '아이다호 감자 위원회'에서 주요 농산물인 감자 홍보를 위해 마련한 순회 전시물이었습니다.
지난 6년간 트럭에 실려 미국 전역을 돌며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끈 다음 다시 아이다호로 돌아와 호텔로 재탄생한 겁니다.
개조를 맡은 소형주택 건축가 크리스티 울프 씨는 "나는 예전부터 이 감자를 뭔가 멋진 것으로 바꾸고 싶었다"며 2년에 걸쳐 초대형 감자를 아기자기한 에어비앤비 호텔로 만들어냈습니다.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객실 안에는 침대와 욕실, 에어컨과 벽난로가 갖추어져 있고 1박 요금은 2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5월 말부터 숙박 가능한 '감자 호텔'은 현재 5월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이며 6월에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irbnb 홈페이지 캡처,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