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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강승호 '만취 교통사고'…구단 "징계 수위 논의"

박재현 기자

입력 : 2019.04.25 07:47|수정 : 2019.04.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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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강승호 선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89%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새벽 2시 반쯤 경기 광명시 광명IC 부근.

흰색 승용차가 속도를 갑자기 높이더니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차량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분리대 위를 탄 뒤 5미터 정도를 더 간 뒤에서야 멈춰 섭니다.

[소방 관계자 : (시민이) 승용차 단독 사고, 광명IC 인근, 지하차도 지나자마자 봤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 출동해 확인한 결과 차량 운전자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강승호 선수였습니다.

당시 강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9%,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동승자는 없었고 강 씨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강 씨는 경찰에 '지인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SK 구단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음주 운전 사고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도 벌써 넉 달이 지났지만, 올해 초부터 석 달 동안 난 음주 사고는 전국에서 3천 건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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