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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불…남쪽으로 확대

정성진 기자

입력 : 2019.04.23 05:31|수정 : 2019.04.23 05:31


어제(22일) 저녁 6시쯤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군사분계선 북한 지역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0시 기준 임야 90㏊가량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방당국과 군 당국은 남방한계선상에 펌프차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곳이 DMZ 내부인데다 주변이 어두워 헬기를 띄우지 못해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불을 끌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강원 화천군 민간인출입통제선 북방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산림청 헬기 1대가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을 넘는 상황이 발생해 북한 측에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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