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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울진 앞바다서 규모 3.8 지진…사흘 만에 또 흔들

안영인 기자

입력 : 2019.04.22 07:13|수정 : 2019.04.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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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시간 전쯤 오늘(22일) 새벽 5시 45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잠 깨신 분들도 많을 텐데, 기상청은 일단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규모 4.3 지진에 이어 동해 해역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지진이 일어나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45분쯤 전국의 지진계가 또다시 요동쳤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km 해역입니다. 발생 깊이는 21km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9일 동해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동해 해역에서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는 실내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인 최대 진도 3의 진동이 발생하고 충북에서도 조용한 상태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인 진도 2의 진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소방당국과 기상청에는 지진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아직 공식적인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지진이 육지에서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고 발생 깊이도 상대적으로 깊어 내륙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자동분석에서 지진 규모를 4.0으로 발표했다가 정밀 분석을 한 뒤 3.8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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