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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태운 승합차 교통사고…운전자 매니저 사망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04.21 12:10|수정 : 2019.04.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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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거하던 20대 여성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의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이 씨가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증거도 수집돼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낮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28살 여성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강 씨는 팔에 주삿바늘을 꽂은 채 프로포폴을 탄 수액을 맞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동거하던 의사 이모 씨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이 씨를 긴급체포한 뒤 그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오늘 새벽 이 씨가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증거가 수집돼 있다는 이유 등으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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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이 심하게 부서진 승합차에서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매니저 36살 손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아이돌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지방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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