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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세월호 막말 한국당 윤리위 회부에 "잘못된 시류 영합"

김정인 기자

입력 : 2019.04.18 11:40|수정 : 2019.04.18 11:40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막말'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을 놓고 "잘못된 시류에 영합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차명진·정진석 두 분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당 윤리위에 회부될 일이라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가 한 '위장 평화' 발언도 윤리위에 회부돼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500여 명의 억울한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사건, 190여 명의 억울한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사건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시류에 영합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며, 현재의 잘못된 시류에 핍박받더라도 바른길을 가는 것이 지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놓고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막말'을 윤리위의 징계 심사대에 세운 황 대표 등 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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