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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보이콧' 최고위원 3人에 "주말까지 복귀" 최후통첩

김정인 기자

입력 : 2019.04.17 10:46|수정 : 2019.04.17 10:46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열흘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에게 "주말까지 당무에 복귀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세 분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복귀해서 최고위 당무를 정상화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은 4·3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손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주장하며 지난 8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당무 거부로 최고위원회의가 파행을 거듭하자 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해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손 대표는 회의 직후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언제 할 예정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주까지 돌아오라고 했으니까"라며 사실상 이번 주말을 복귀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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