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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13.5cm 폭설…4월 적설량으로는 58년 만의 기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4.16 14:54|수정 : 2019.04.16 15:47


미국 시카고 일대에 하루 만에 13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4월 적설량으로는 58년 만의 최고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시카고 시 공식 기상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에 13.5cm의 눈이 쌓였고, 근처 교외 지역에는 최대 20.3cm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상정보 매체 애큐웨더는 "4월 기준으로 시카고 시 최대 적설량 기록은 1961년의 13.7cm"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눈구름은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북부와 미주리, 인디애나, 미시간 주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시카고 양대 공항인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1천2백 대에 달하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LA 에인절스의 3차전 경기도 연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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