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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유인석 총 4차례 골프…골프비용 모두 유인석이 내

정성진 기자

입력 : 2019.04.15 13:30|수정 : 2019.04.15 13:30


▲ 유리홀딩스 유인석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됐던 윤 모 총경이 유 대표로부터 모두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윤 총경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탐문하고 수사하고 있다"며 "골프 접대 부분에 대해 당초 2회라고 진술했는데 카드사용 내용이나 기지국 수사를 통해 2건을 더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와 윤 총경은 모두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차례 골프 비용은 모두 유 대표 측이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6차례 식사 자리 가운데 유 대표가 비용을 부담한 것은 2번, 윤 총경이 부담한 것은 2번이며, 나머지 2번은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했다고 윤 총경이 주장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접대 액수를 산정해 부정청탁법 금지법 위반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 모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표와 버닝썬 MD 애나에 대한 보강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금주 중으로 신병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여행 경비를 승리 측에서 부담한 것으로 확인하고 연결된 계좌가 있는지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신병처리 확보 필요성에 대해선 "진행 중인 횡령 사건과 성접대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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