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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미선 임명 찬성…주식 매각 약속 지켰기 때문"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4.15 09:51|수정 : 2019.04.15 09:51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5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당 소속의 유일한 인사청문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헌법재판관의 여성 성비를 높이는 것이 좋고 지방대 출신의 젊은 재판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남편과 주식투자를 하지 왜 헌법재판관이 되려하느냐"고 질타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주식 35억 원 어치를 보유한 것은 국민 정서로 좀 과하다고 추궁했었지만, 이 후보자 남편도 주식을 전액 매각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약속이 지켜지면 찬성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당도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평화당은 그동안 반대의사를 표시해왔지만, 오늘 중 당과 협의하겠다"며 "저는 평화당의 유일한 청문위원이기 때문에 당에서 이러한 여러 이유를 봐서 찬성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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