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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SNS 말고 맞장토론 하자…이미선 의혹 해소해야"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4.14 16:27|수정 : 2019.04.14 16:27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의 총책임자로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검증한 저와 '맞장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주광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수석은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뒤에 숨어서 SNS만 할 때가 아니라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맞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자신이 재판을 맡았던 회사의 관련 주식을 매매해 논란이 된 이미선 후보자와 남편이 주식을 매각 처분하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자를 엄호하며 임명 강행 수순을 밟는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앞서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주광덕 의원에게 '맞장토론'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

주광덕 의원은 이에 대해 "오 변호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저와 토론을 하자는데, 저는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을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오 변호사와의) 맞장토론은 적절하지 않다.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만 하면 될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인사를 잘못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인사를 왜 했느냐'고 맞장토론을 제안한다면 국민이 공감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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