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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양 씨 "필로폰 투약? 식욕억제제 과다복용" 주장

입력 : 2019.04.14 17:47|수정 : 2019.04.14 17:47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근처에서 환각증세를 보이며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영화배우 양 모 씨가 필로폰 양성반응을 나왔으나 투약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서울 강남구 길거리에서 체포된 양 씨는 경찰이 실시한 간이 마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양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자체를 부인하면서 "새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씨가 복용했다고 주장한 식욕억제제에는 다량 복용 시 환각증세가 나타나는 성분이 포함됐다.

경찰은 양 씨를 일단 석방했지만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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